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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셉터(Interceptor, 2022), 빼앗긴 핵무기! 반드시 지킨다

by 뚜르비 2022. 6. 9.

 

인터셉터 포스터

인터셉터

개봉일 : 2022.06.03

상영시간 : 98분

장르 : 액션

감독 : 매튜 라일리

출연 : 엘사 파타키, 루크 브레이시 등

 

  이 영화는 토르로 잘 알려진 크리스 헴스워스의 아내인 엘사 파타키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중간중간 크리스 헴스워스가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육아로 인해 배우 활동을 못하는 아내를 복귀할 수 있도록 격려차원에서 출연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촬영장을 방문하여 액션씬을 도와주기도 하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내용에는 영화 인터셉터의 줄거리,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빼앗긴 16대의 ICBM

  주인공인 J J 콜린스 대위(엘사 파타키)는 전에 근무하던 SBX-1으로 복귀하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동시 다발적으로 내부자의 소행에 의해 SBX-1을 제외한 모든 그릴리 기지가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되고 러시아에서 16대의 ICBM을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이는 러시아에서 훈련상황일 것이라 생각한 콜린스 대위는 곧 테러리스트들이 16대의 탄도 미사일을 미국 내 16개의 도시를 조준하고 있다는 영상을 보고 실제상황임을 깨닫는다. 이곳에도 내부자의 습격이 있을 거라 생각한 J J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통제실을 나가는데 그 순간 테러범들과 마주치지만 재빠른 대처로 통제실을 지켜내지만 최고책임자인 마샬 대령은 죽게 되고 통제실에 남아있는 인원은 본인을 포함하여 샤, 베이커 셋 뿐이라고 백악관에 보고한다. 밖에서는 테러범들이 통제실의 문을 열기 위해 온갖 수를 쓰기 시작한다. 

숨 막히는 대치상황

  테러범들의 우두머리인 알렉산더 케셀(루크 브레이시)은 토치로 1차 중문을 열면서 동료였던 대위를 데려와 문을 열라고 협박을 하지만 콜린스 대위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케셀은 결국 기지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게 된다. 케셀은 이에 그치지 않고 그녀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며 문을 열라 하는 순간 기절했던 베이커가 정신을 차리지만 케셀의 스파이였기에 콜린스 대위와 샤를 제압하고 문을 열어준다. 케셀은 위성을 해킹하고 미국 전역에 현재 상황을 송출하여 핵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말하며 우선 LA에 핵미사일을 발사한다. 케셀 일당이 방심한 틈에 콜린스 대위가 극적으로 통제실을 사수하고 케셀 일당을 몰아낸 뒤 핵미사일을 격추시킨다. 케셀은 콜린스 대위의 아버지까지 인질로 잡아 휴대폰으로 보여주면서 문을 열지 않으면 죽일 거라 협박을 하지만 콜린스 대위의 아버지가 절대 열어주지 말라고 말하는 동시에 총성과 함께 휴대폰이 꺼진다. 이에 콜린스 대위는 아버지가 죽었을 거란 사실에 절망한다.

  케셀은 결국 기지를 침몰시키기로 하고 네이비 실이 도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모자라기에 기지가 침몰되기 전에 적에게 통제실을 넘기고 적들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때 다시 통제실을 장악하는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통제실을 장악한 케셀 일당은 15개의 미사일을 모두 발사한 후 변수를 일으킬 수 있는 콜린스 대위를 찾기 시작한다. 숨어있던 콜린스 대위는 다시 한 번 통제실을 장악하고 미사일 요격 버튼을 눌러보지만 케셀 일당이 황산으로 버튼을 녹여놔서 작동되지 않는다. 콜린스 대위는 옥상으로 올라가 노트북을 연결하여 아슬아슬하게 미사일 요격 버튼을 누르고 미국을 지켜내는 데 성공한다. 이에 대통령이 직접 병문안을 오게 되고 국가안보국에서 일하면 어떻겠냐고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인터셉터를 보고 난 후 

  악당이 계획을 6년 동안 준비했다는 설정에 비해 통제실에 중문 하나를 두고 악당과 주인공이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대화하는 장면에서 10살 남짓 된 형제 두 명이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싸우는 듯한 유치한 상황이 연상되어 몰입도가 확 깨졌으며, 세트장이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화려한 액션씬도 제한되는 부분과 함께 카메라 무빙도 굉장히 단조로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내가 영화 속에서 악당이었다면'하는 상상을 해봤는데 과연 저렇게 할까? 저렇게 해서 악당이 얻는 이점이 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스토리 구성 때문인지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언가 어색하게 느껴졌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마블 영화를 좋아했었던 1인으로서 중간중간에 토르로 잘 알려진 크리스 헴스워스가 가전제품 판매사로 등장합니다. 엘사 파타키를 응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둘은 실제 부부 사이이며 이는 남편이 아내를 반대로 내조하는 듯하여 영화 보는 중간에 흐뭇하게 미소 짓게 되었으며 머지않아 토르 후속작이 개봉된다는 소식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번 영화 인터셉터는 어디선가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의 스토리에 소재만 바꾼 듯한 느낌이 들어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영화인 거 같습니다.